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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서 생활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우스이 유키

by 늙은둥이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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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스이 유키

    저자 우스이 유키, 건강플라자 코어 : 닥터 유키오피스(대표이사)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의 저자 우스이 유키는 현재 경영자, 컨설턴트, 강사이자 누계 판매 150만 부를 돌파한 자기 계발 작가를 겸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실만 보면 처음부터 사업을 하고 강의를 하고 책을 쓰는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라 착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추측해 보면 33세 이전까지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고 합니다.

    우스이 유키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아픈 남편을 대신해 갑작스레 남편의 회사를 경영하게 됩니다. 일반 사람들이 미리 준비하고 시작한 일들도 어렵기 마련인데 우스이 유키의 상황은 더 안 좋았던 게 뻔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자신의 생활 패턴, 마음가짐, 행동 등을 바꾸어 가며 결국, 잇따른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자신만의 경영 방식으로 3억 원의 빚이 있던 회사를 연매출 23억 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이때가 1990년대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회사를 살려낸 그 비결로 인해 각종 미디어에 소개가 되고 창업 TV 프로그램 <돈의 호랑이>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컨설턴트, 강사, 블로그 운영, 저서 활동까지 이어가는 중간에 행정사,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신의 시간을 누구보다 밀도있게 소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 <내 사업을 키우는 여자>, <칭찬이 인생을 바꾼다>, <큰 쓰레기통을 사라>, <지금 당장 써먹는 대화의 기술>, <1일 1매 기획서를 쓰는 힘>, <성공하려면 명암부터 버려라> 등이 있습니다.

     

    차례

     

    1장 시간 관리의 기본은 '시간 밀도 높이기' - 일이 빠른 사람은 시간을 아끼기보다 진하게 한다

    2장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의 인간관계 - 인상 깊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친한 사이가 된다

    3장 시선을 사로잡는 메일과 SNS 기술 - 정보와 감동을 주는 글은 어떻게 쓸까?

    4장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의 일정 짜는 법

    5장 생각은 15분 안에 끝내라 - 일이 빠른 사람의 사고방식과 발상법

    6장 시간 효율을 높이는 사소한 습관 - 만족스러운 하루를 위한 셀프 프로듀스

    7장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 활용법 - 작은 아이디어로 큰 효과를 보다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는 '하고 싶은 일은 전부 할 수 있는 시간 관리법'이라고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 시간 관리법이 아니라 인생 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는 토머슨 에디슨의 말,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다'라는 말이다."는 언급하며 시간매니저먼트의 포문을 엽니다. 첫 장에서 저자는 할 일이 많아서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뺄셈의 생각은 절대적으로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시간의 밀도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바쁠수록 시간관리 훈련을 하여 좀 더 밀도 깊은 삶, 시간을 살 수 있어 결국 여기서부터 시간매니지먼트는 시작한다고 합니다. 시간 관리로 시작해서 인간관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자신이 찾은 해답을 간단, 명료하게 제시합니다. 

    4장의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에서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목요일은 정리와 마무리의 날, 금요일부터는 주말까지는 다음주를 대비하고 미래를 위해 큰 계획들을 수행하는 날로 정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여기서 한 주 계획을 세우는 법, 한 달 계획을 세우는 법 등 큰 틀에 대해 논하고 삼색펜 활용, 바이오 리듬에 맞추어 일을 계획하는 등 세세한 노하우까지 알려 줍니다.

    5장 생각은 15분 안에 끝내라에서의 가장 주된 한 가지는 '절대적으로 일의 완성도가 시간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저자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오랜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하고 시작하기보다 오히려 일단 시작을 하라고 말합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오히려 들인 시간에만 만족하는 건 아닌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말합니다.

    6장, 7장에서 저자는 자신의 노력들, 식생활부터 시작하여 집안 정리들 참 여러 항목들에 대해서 항목을 꼭꼭 집어서 설명합니다. 시간 부자들의 습관으로 손목시계 차는 것도 강조합니다.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휴대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하는 그 시간까지 아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이렇게 느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자마자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장은 굉장히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한 소제목의 내용이 2-3장 정도의 분량의 마지막에 확실하게 한 문장으로 저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요약도 해 줍니다. 출퇴근길이나 공부를 하시고 있는 분들이라면 쉬는 시간 등 짧은 시간에 조금씩 읽어셔도 될 듯합니다.

    그렇지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잛거나 가볍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모든 얘기가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소한 책상정리, 메모, 소지품 정리, 용기가 필요할 때 영화 록키의 음악을 듣는 것, 아침에 일어날 때 듣는 음악부터 시작해서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상 미팅 등의 노하우까지 다양한 얘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성공한 분들이 얘기하는 긍정적 사고, 자기 성공에 대해 큰소리로 외치기, 성공의 미래에 대한 시각화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자, 우스이 유키는 아픈 남편을 대신하여 갑자기 사장이 됩니다. 책 말미에 나온 내용을 보면 결혼 3개월 후에 남편이 말기암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회사를 부탁하면서 말한 한 마디,

    "당신을 사장으로 지명한 게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

    이 말 때문에 그때부터 저자는 시간을 의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기뻐했으면 좋겠다, 남편의 기대에 부흥하고 싶다.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게 저자의 타임 매니지먼트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약간 울컥했습니다. 갑자기 저자의 처한 상황과 느꼈을 감정 등을 생각하니 그런 느낌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자신의 노하우, 지혜, 그리고 시간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습관이 되었고, 결국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을 다하며 충실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말미에 이렇게 다시 한번 말합니다. 시간매니지먼트는 남편이 자신에게 남기고 간 선물이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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