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달성공원
새벽에 시장이 열리고
거기에 각종 식자재부터 도넛, 각종 음식들이 넘쳐납니다.
물론 사람들도 넘쳐나고요.
이른 새벽 4시 30분 쯤 도착했는데 이때부터 서서히 준비들을 하시네요.
다들 엄첨 부지런하십니다. 존경!!
5시 30분이 지나면 이렇게 붐비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산책 삼아 나오셔서 어묵국물에 막걸리 한 잔 하시는 분들부터 해서
주위에 주당들도 모이시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젊은 연인들,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 등 연령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저희는 아는 형님이 강추한 포장마차로 향했습니다.
들어가니 이미 두 테이블에 손님들이 자리 잡고 막걸리 한 잔 걸치시고 있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언 몸을 녹일 겸, 마음도 녹일 겸 소주와 어묵으로 시작합니다.
1인당 어묵 하나씩에 요렇게 기본찬도 나오더라고요.
추운 날씨에 따끈한 어묵국물에 소주 이거 하나만으로 소주 한 병 각입니다.
그리고 이 집의 명물 양념장어 하악~~!
2만 원 3만 원 크기 별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포장도 되더라고요.
포장해서 가는 어르신이 계셨는데 ㅎ 맛있게 구워달라고 신신당부하시는 거 보니
새벽에 가족들 위해서 사로 나오신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전과 아래의 튀김은 바로
이 집의 다른 명물 인삼 튀김 ㅎㅎ
조청까지 ㅎ
오징어 튀김과 같이 시키시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 요망드립니다.
나이 가장 많은 형님이 열심히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추운 날씨에 쐐기를 박을 해물탕 ㅎ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그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엄마의 손맛, 다시다의 맛이 없는 ㅎ
신선한 해물 들에 조미료 맛이 아닌 자연내음이 느껴지는 자극적이지 않는
아 무슨 말로도 이거 설명이 안되네요
요 집은 부모님과 아들 분이 장사를 하시더라고요.
아들 분이 손님들과 얘기도 잘 나누면서
아주 살갑게 대해주십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전지에 메뉴 등 글씨를 쓰시는데 ㅎ
완전 달필이셨어요
왕년에 대자보 많이 써 보신 그런 느낌?
전반적으로 어머님의 손맛이 아주 좋은 그런 집이었습니다.
여러 구경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달성공원 새벽시장
주말 새벽에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떻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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