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명은 한비이다. 법치주의를 주장했으며
법가를 집대성한 철학자로 불리운다.
말더듬이였던 한비자,
그러나 그는 인성의 약점과 욕망을 끔찍하리만큼 아프게 지적하는
칼날같이 예리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지성의 소유자다.
★ 한 번에 한 가지 씩만 일을 하라.
★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면 눈이 분명하게 보지 못하며 많은 소리를 동시에 들으려 하면 귀가 밝게 듣지 못하고 생각이 너무 지나치면 판단에 혼란이 온다.
★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 일은 은밀히 행해야 성공하고 말은 누설되면 반드시 실패한다.
★ 겨울에 대지를 꽁꽁 얼게 하는 엄동설한이 없으면 봄과 여름에 걸쳐 초복이 무성하게 자라나지 못한다. 사람도 갖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지 않으면 후일에 성공할 수가 없다.
★ 남을 위해 일하면 서로 원망을 하게 되니, 각자 자신을 위해 일해야 일이 이루어진다.
★ 예의도 지나치면 아첨이 된다.
★ 곳간이 풍족해야 예와 도가 살아난다.
★ 한 사람의 장렬한 죽음이 열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 지혜를 버려야 총명해질 수 있고, 현명함을 버려야 공을 세울 수 있으며, 용기를 버려야 강해질 수 있다.
★ 하늘을 섬길 줄 아는 자는 귀, 눈, 코, 입의 욕망을 절제해서 비운다. 이렇게 하게되면 화기가 들어와 건강하게 된다.
★ 향기롭고 맛깔스런 산해진미는 비록 입맛에는 맞지만 건강에는 해롭다.
★ 가죽은 아름답기에 스스로 화를 부르는 것이다.
★ 일이 많고 번잡한 시대에 일이 적던 시대의 수단을 쓴다는 것은 지혜로운 자의 준비가 못 된다.
★ 일이란 빨리 결단해야 한다.
★ 노마지지, 늙은말의 지혜, 아무리 하찮은 인간일지라도 나름대로의 경험과 지혜가 있다.
★ 뜻을 이루기 어려운 것은 남을 이기는데 있지 않고 자기자신을 이기는 데 있다.
★ 백 보 앞은 보면서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한다.
★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건 작은 흙더미이다.
★ 개미구멍 때문에 둑이 무너진다.
★ 멀리 있는 물로 가까운 곳의 불을 끌 수 없다.
★ 싸움터에서는 속임수도 꺼리지 않는다.
★ 교묘하게 속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옹졸하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 모순, 창과 방패,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음을 뜻한다.
★ 아무리 훌륭한 거짓도 보잘 것 없는 진실보다는 못하다.
★ 진실은 반드시 증명된다.
★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는 것을 시의 적절하게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 체득한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덕이 될 수가 없다. 귀로 들은 지식만으로는 덕을 소유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 위대한 지식은 어린 아이들도 알지만, 80세 노인도 실행하기는 어렵다.
★ 삼류는 자신의 능력만 활용하고, 이류는 타인의 능력을 활용한다. 일류는 타인의 능력을 끌어낸다.
★ 호랑이의 가죽은 그려도 그 속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의 얼굴은 알되 그 속마음은 알지 못한다.
★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토록 넉넉해진 것이다.
★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서도 만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대하고도 서로 만나지 못한다.
★ 자기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 타인의 허물을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악은 없다.
★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
★ 사소한 말 한 마디를 할 때에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 상대의 치부를 건드리면 결코 그를 설득할 수 없다.
★ 물은 그릇의 모양을 따르고, 사람은 친구의 선악을 따른다.
★ 남에게 사랑을 받고 싶거든 먼저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라.
★ 거울이라는 것은 자기의 표면을 깨끗하게 지킬 뿐 다른 물건을 어떻게 비출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거울은 아름다운 것이나 누추한 것을 그대로 비춘다. 사람도 이와 같이 마음을 비우고 외물에 접해야 하는 것이다.
★ 달리는 수레에 공자가 탄 일이 없었고, 엎어진 배 아래에서 백이를 보았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무릇 군자란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 법이다.
★ 아침이 되면 닭이 울고, 고양이는 쥐를 잡듯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들의 능력을 발휘시키면, 위에 서 있는 자는 사사로이 손을 쓸 필요가 없다. 위에 서 있는 자가 리더십을 발휘하면 일은 원활하게 돌아간다.
★ 아랫사람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일이 없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이익을 위해 전체를 희생하는 일이 없다.
★ 의원이 환자의 상처를 빨아 그 고름을 입에 담는 것은 환자에게 혈육의 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보고 하는 것이다. 수레 제조자는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장의사는 많은 사람이 죽기를 바란다.
★ 스승의 책이 지나치게 함축적이면 제자들이 논란을 하게 되고, 법이 간단하면 백성들이 다투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의 책은 반드시 그 내용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명철한 임금의 법은 각각의 상황에 대하여 상세해야 한다.
★ 공인이 직업을 자주 변경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공이 없어지고 만다.
★ 한 사람의 장렬한 죽음이 열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 법은 신분이 높은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바르다.
★ 주군을 설득할 때 유의해야 할 원칙은, 첫째,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설득할 수 있다. 둘째, 신임을 얻은 뒤에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한다. 셋째, 주제넘게 참견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넷째, 인간은 신임하는 사람의 말은 쉽게 수용한다. 다섯째, 기분을 헤아린 뒤에 설득하라.
★ 정치를 위한 세 가지 도가 있다. 첫째는 이익이요, 둘째는 힘이요, 셋째는 명분이다. 이익은 민심을 얻는 근본이고, 힘은 법령을 시행할 추진력이 되고, 명분이란 모두가 따라야 할 근거가 된다.
★ 호랑이가 개를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있기 때문이다.
★ 상벌의 공정성을 잃은 지도자는 마치 발톱과 이빨을 잃은 호랑이와 같다.
★ 상벌이 믿음을 얻지 못하면, 선비와 백성 모두 임금을 위해 죽지 않는다.
★ 공사의 구분을 분명히 하고 법제를 밝혀서 사사로운 은의를 버린다. 이것이 밝은 군주의 길이고 올바른 정치를 위한 길이다.
★ 영구히 강한 나라도 없고, 영구히 약한 나라도 없다. 나라의 강하고 약한 것은 경영 여하에 달려 있다.
★ 국가의 안위는 시비 판단에 달린 것이지 강약에 달린 것이 아니다.
★ 천시에 맞지 않으면 요 임금이 열 명이 있어도 겨울에 벼 한 그루 키울 수 없다.
★ 임금은 두 눈으로 한나라를 보지만 한 나라는 만 사람의 눈으로 임금을 본다.
★ 사람을 등용하는 데 있어서 자기의 일족이라고 해서 사양할 필요도 없거니와, 또는 원수라고 해서 그것을 피할 필요도 없다. 모두 적재적소에 발탁해서 써야 한다.
★ 세상에는 세 가지 망하는 경우가 있다. 어지러운 나라가 다스려지는 나라를 공격하는 경우 망하고, 사악함으로써 바른 것을 공격하는 경우 망하고, 어긋나는 것으로써 순리에 따르는 것을 공격하면 망한다.
★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모든 일이란 서로 상응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치도 백성의 바라는 바에 따라서 행할 때 비로소 효과를 내는 것이다.
★ 임금의 성품이 너무 강해서 신하들과 화합할 줄 모르고 간언을 물리치고 신하들에게 이기는 일을 즐기며 나라의 이익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경솔하게 자신의 믿음에만 의지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 임금된 자는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어서는 안 된다. 아랫사람들이 여기에 영합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진 않을 때 신하된 사람들은 비로소 자기 본심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 멀리서 서로 사귀어 돕는 나라는 믿고 가까운 이웃 나라는 소홀히 하며 강력한 나라의 도움에 의지하여 위협하고 있는 나라를 업신 여기면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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