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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지혜 생활

타자성의 철학, 레비나스의 생애, 사상 그리고 명언

by 늙은둥이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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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레비나스, 그는 누구인가?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20세기의 저명한 철학이자 탈무드 주석가로, 윤리에 대한 심오한 공헌과 인간 조건에 대한 독특한 관점으로 에드몽 자베스와 더불어 프랑스어권에서 가장 중요한 유대계 작가로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전통적인 유대교 교육을 받았으며, 나중에 프랑스로 이주하여 대부분의 삶을 보냈습니다.

    레비나스는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기난긴 학문적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1928년과 29년에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에드문트 후설과 마르틴 하이데거의 수업을 들으면서 현상학을 연구한 뒤 1930년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레비나스는 처음에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프랑스에 처음 소개한 현상학 연구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던 그의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그가 프랑스군에 복무하면서 중단되었습니다. 그는 독일군에 체포되어 전쟁의 대부분을 포로로 보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철학적 사고, 특히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하는 인간의 책임과 윤리적 명령에 대한 성찰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쟁 후 레비나스는 학계로 돌아와 여러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탈무드를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윤리적 관계에서 상대방의 우위를 강조함으로써 전통적인 서구 사상에 도전하는 독특한 철학을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영향력 있는 논문인 <전체성과 무한>에서 레비나스는 타인과의 만남이 근본적인 윤리적 요구를 창출하며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의 필요와 취약성에 대응할 책임을 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논문으로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타자성의 철학'을 개진한 철학자로 서서히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레비나스의 철학은 종종 타자성의 윤리 또는 대면의 윤리로 묘사됩니다. 그는 진정한 윤리적 관계는 타인의 취약성과 독특함을 드러내는 타인의 얼굴과의 만남에서 비롯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윤리적 행동의 핵심 요소로서 공감, 연민, 타인의 인간성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 레비나스는 현상학, 실존주의 및 유대 사상을 포함한 다양한 철학적 전통의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의 유대인 혈통은 그의 철학적 관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는 자신의 글에서 유대인 윤리와 영성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레비나스의 연구와 저서는 현대 철학, 윤리,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다른 사람의 복지를 우선시하고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존엄성을 포용하도록 촉구하면서 우리의 윤리적 책임을 재평가하도록 강요합니다. '나 또는 개인'을 중심으로 한 자기성의 철학과 윤리가 대세를 이루는 서양철학에서뿐만 아니라, 작금의 시대 상황 속에서 타자성의 철학과 타인과의 관계로서의 정의를 추구한 그의 사유는 앞으로도 커다란 울림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레비나스 명언

    ○ 타인을 위하여, 나 자신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을 상실한 바로 그 순간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얼굴은 제한되기를 거부함으로써 현존한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진정한 시간의 실현이다.

    신앙은 신의 존재 혹은 부존재에 관한 질문이 아니다. 대가 없는 사람이 가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타자를 소유하고 이해하고 안다면, 그는 타자가 아니다.

    진짜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 안에 있다. 형이상학은 이 알리바이 안에서 탄생하고 유지된다.

    역사적 시간의 역전으로서의 기억이 내면성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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