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대처 : 철의 여인인가, 신자유주의의 마녀인가?

목차

 

마가렛 대처 정치의 시작

 

'철의 여인'으로 널리 알려진 마가렛 대처는 1925년 10월 13일 영국 그랜섬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대처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결단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학문적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옥스퍼드 대학의 서머빌 칼리지에 입학하여 화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화학을 전공하며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발전시켰습니다.

다만 이공계 여학생이지만 정치, 특히 보수당에 큰 관심을 가졌고 당시로서는 이례적이었다고 합니다. 보수당 청년위원회 옥스퍼드 대학 지부를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력으로 졸업 후 24세에 처음으로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니 낙선하게 됩니다.

이후 부유한 집안의 데니스 대처와 결혼한 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쏟게 되고 1959년 당의 눈에 띄어 결국 보수당 성향이 강한 런던 복부의 핀칠리 지역구에서 당선됩니다. 보수적 원칙과 결제 정책에 대한 그녀의 단호한 입장은 동료들과 대중 모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1975년 보수당 당수로 당선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가렛 대처의 정치 여정

 

마가렛 대처를 대표하는 점 중의 하나는 '대처주의'의 공식화였습니다. 이 이데올로기는 제한적인 정부 개입, 자유시장 자본주의,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였습니다. 대처는 국가의 역할을 축소하면 경제성장과 번영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었습니다.

영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처의 정책은 대담하고 논쟁적이었습니다. 그녀의 정부는 노동조합의 권력을 억제하고, 국유 산업을 민영화하고, 금융 시장의 규제를 철폐하는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비록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러한 정책은 영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가 정신의 새로운 시대를 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대처의 정치가로서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중에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영국 영토인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하였을 때 대처는 영국 주권을 수호하는 확고한 결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단호한 대응은 국내외의 지지를 얻었고, 궁극적으로 섬의 성공적인 복구로 이어졌습니다.

마가렛 대처의 정치 여정 속 선거 성공은 그녀의 인기와 영향력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녀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3차례나 총선에서 승리해 20세기 영국 최장수 총리가 되었습니다.

 

마가렛 대처 평가와 영향

 

마가렛 대처의 수 많은 선거에서의 승리, 정책에 대한 평가는 양극화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필요한 개혁을 가져온 변혁적인 지도자로 칭찬한느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정책으로 인해 악화된 사회적 불평들을 비판합니다. 대처를 수식하는 대명사가 되다시피 한 '철의 여인', '신자유주의의 마녀'가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날의 영국을 설계한 이'로 불리우는 대처의 영향력은 영국 국경을 넘어 확장되었습니다. 미국, 특히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냉전 기간 동안 서방 외교 정책을 형성하는데 충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공산주의에 확고히 반대하였으며 민주주의 확산과 개인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결단력 있는 젊은 여성에서 상징적인 글로벌 리더가 되기까지의 마가렛 대처의 인생 여정은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 정책 분야에서의 그녀의 업적, 국제 위기 중 발현된 리더십, 세계 정치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은 그녀를 역사상 선구자로 우뚝 서게 하였습니다.

 

마가렛 대처의 명언

 

○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한다면 언제나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당신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 다툼이 있는 곳엔 화합을, 과오가 있는 곳엔 진실을, 의심이 있는 곳엔 믿음을, 그리고 절망이 있는 곳엔 희망을 가져올 지어다.(1979년 최초 여성 총리로 관저에 도착한 직후)

○ 진짜 중요한 일은 타협하지 않는다.

○ 실패는 단지 더 현명하게 시작할 기회일 뿐이다.

○ 나는 언제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세상 누구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 나는 장관들이 내가 말한 것을 수행하는 한 그들이 어떤 말을 쏟아내도 신경 쓰지 않는다.

○ 우리는 포클랜드에서 외부의 적과 싸워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내부의 적을 알고 있어야 한다. 내부의 적은 더 싸우기 어렵고 자유에 더 큰 위험이 된다.

 

○ 비전이 없는 사회의 사람은 틀림없이 망한다.

○ 나는 논쟁도, 토론도 좋아한다. 하지만 그냥 앉아서 나에게 동의해 주길 바라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의 직업이 아니다.

○ 내 생전에 여성 총리나 여성 재무장관, 여성 외무장관 같은 고위직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튼 나는 총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스스로에 100% 열중해야 한다.

○ 지금 언론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인 ‘U턴, 정책방향을 전환하라’가 내 입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해줄 말은 ‘돌아가려면 당신이나 돌아가세요, 저는 안 돌아갑니다.’(1980년 보수당 컨퍼런스,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동료들에게)

○ 침략은 반드시 응징당하고 도둑은 훔친 물건을 가지고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싸워서 보여주었다. 우리는 전 세계 많은 이들, 안보리, 영연방, 유럽공동체, 미국의 지원을 얻어 싸웠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홀로 싸웠다.

○ 우리가 당신을 막지는 못하지만, 전 세계의 눈은 이제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다.(홍콩 반환 협상에서 덩샤오핑이 위협을 가하자)

○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최고의 신념을 잃고 용기와 반항심을 잃으면 언제라도 전제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 전제 정치를 막을 부적이나 차단봉 같은 것은 없기에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확고함뿐이다.

 

○ 웅변일랑 남들이 하도록 떠 넘기고 나는 행동만을 해 나가겠다.

○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싸워서 이길 것이다.

○ 승리를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싸워야 할 것이다.

○ 가정은 더 이상 잘할 것이 없을 때 오는 곳이다.

○ 나에게 있어서 합의란 모든 신념과 원칙, 가치, 그리고 정책을 버리는 과정처럼 보인다. 그래서 합의는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것이다.

○ 깔끔한 합의를 이루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 차관님, 외교에도 의리라는 것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1992년 대만 방문 후 한국 방문시 노창희 외무부 차관에게 한 말 - 당시 대만 단교 후 중국과 수교 )

○ 만약 선한 사마리아인이 선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면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돈도 가지고 있었다.

○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과 같은, 생각지도 않은 행운은 없다. 돈은 땅 위에서 벌어야 한다.

 

○ 열심히 일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사람을 나는 알지 못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레시피와 같다. 열심히 일한다고 언제나 정상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정상에 꽤 가까이 오를 수는 있다.

○ 경제의 자유가 없으면 자유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다.

○ 정치에서 어느 말이 나오게끔 하고 싶으면 남성에게 부탁하고, 어느 것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면 여성에게 부탁하라.

○ 집을 운영하는 점의 문제점을 이해하는 여성이라면 국가를 운영함의 문제점을 더 잘 파악할 것이다.

○ 새벽에 우는 것은 수탉일지 모르나, 알을 낳는 것은 암탉이다.

○ 국가의 부는 천연자원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사실 아예 없으면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최고의 자원은 사람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인간의 재능이 번창하게끔 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 질투하는 마음은 파괴적이다. 그것은 결코 무엇인가를 건설하지 못한다.

○ 대중을 따라가지 말라. 대중이 당신을 따르게 해라.

○ 사회주의 문제점은 결국은 다른 사람들의 돈도 바닥이 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