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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지혜 생활

[묵자 명언]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롭게 하라.

by 늙은둥이 2023. 4. 1.

춘추전국시대 송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인 묵자.

경제적 평등을 강조가 묵가의 대표자.

겸애를 강조한 묵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이롭게 하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강자는 반드시 약자를 핍박할 것이고, 부자는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며, 신분이 높은 자는 비천한 자를 경시할 것이고, 약삭빠른 자는 반드시 어리석은 자를 기만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전란과 찬탈과 원한이 일어나는 까닭은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집안이 흐트러지는 근본이 된다.

 

 하늘은 공평하고 만물을 사랑하고 기른다.

 

 강한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면 강자는 약자를 억누르지 않는다. 부자는 빈자를 짓밟지 않는다.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은 자를 짓밟지 않는다. 이렇듯 천하가 소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무릇 상대방을 사랑할 일이다.

 

 친구가 묵자에게 말했다. “지금 천하에는 의로움을 행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대는 홀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의로움을 행하고 있으니 그대도 이제 그만두는게 좋겠네 그려.” 이 말을 들은 묵자가 말했다. “어떤 사람에게 자식이 열명 있다고 하세, 한 사람이 농사를 짓고 나머지 아홉 사람은 집에 들어 앉아 있다면 농사짓는 한 사람은 더욱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세. 왜냐하면 먹는 사람은 많은데 농사짓는 사람은 적기 때문이지. 그런데 지금은 천하에 의로움을 행하는 사람이 없으니 그대는 마땅히 내게 의로움을 권해야지. 어째서 나를 말리는 것인가?”

 

★ 겸허한 태도로 마음을 연다. 자만하지 말고 겸허하며 다른 사람의 비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자기 잘못을 바로 잡아서 넓은 마음으로 타인의 장점을 흡수해야만 자신의 장점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묵자가 혼자 성실하게 농사짓고 있는 오려라는 사람에게 말했다. “만약 천하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줄 모른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과 그냥 그대로 혼자 열심히 농사짓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의 공로가 큰 것입니까?” 그러자 오려가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의 공로가 큽니다.” 라고 대답하자, 묵자가 말했다. “천하의 백성들 중에 의로움을 아는 이가 적습니다. 그러나 천하에 의로움을 가르치는 자의 공로가 스스로 의롭게 사는 사람의 공보다 큽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실패가 없는 것이지만, 그 다음은 실패를 하되 그로써 무언가 얻는 것이다.

 

 죽은 뒤에 의사를 찾으면 무엇하는가?

 

★ 지혜로운 사람은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릴 줄 안다. 영리한 사람은 자신의 영리함을 깊숙이 묻어두고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그러나 영리한 척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모함하는 것을 재주로 여기고 시시때때로 사용하다가 자신이 판 함정에 스스로 빠지곤 한다. 지햬로운 사람은 이 영리함을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릴 줄 아는 이다.

 

 편안한 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편안한 마음이 없을 뿐이며, 충분한 재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만족하는 마음이 없을 뿐이다.

 

 근본이 흐려 있으면 그 흐름이 맑을 수가 없다. 행동에 신의가 없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실을 붉은 물감에 넣으면 붉게 되고, 푸른 물감에 넣으면 푸르게 된다. 사람도 처음 접하는 것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람을 사귀는 데는 가려서 해야 한다.

 

 아첨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좋은 말로 남의 기분을 맞추려 하고, 듣기 싫은 말을 하여 남에게 미움을 사는 것을 꺼려한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나 결점이 있는 줄 뻔히 알면서도 입을 열지 않는 자는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없다. 만일 그대의 결점을 칭찬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 하지 마라. 아마도 그 사람은 당신에게 다른 속셈이 있어서일 것이다. 당신에게 진정한 충고를 하는 이가 있다면 그가 바로 인생의 스승이자 진정한 친구이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짓밟는 의미없는 논쟁은 하지 않는다. 논쟁은 시작되면 쌍방은 자기 관점만 고집하기 십상이라 아무런 의미가 없을 때가 많다. 상대방을 철저히 눌러 이겼다 해도 상대방의 자존심을 짓밟은 대가로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로부터 원한을 사서 화를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 나를 비워야 타인을 담을 수 있다. 교만하면 자기 외에는 아무도 담을 수 없다. 그러나 자만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운 채 다른 사람을 따라 배운다면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소인에게 맞서는 기술과 피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군자는 소인과 친구는 되지 않더라도 소인을 대처하고 피할 줄 알아야 한다.

 

 백개의 문 중에 단 한 개의 문만을 닫았다고 해서 도둑에 대한 방비가 될 수는 없다.

 

 올바른 도리를 돈독하게 지키지 못하며, 사물을 널리 분별하지 못하며, 옳고 그름을 살피어 분간하지 못하는 자는 더불어 어울릴 사람이 되지 못한다.

 

★ 자신의 재능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들에게 빛을 감추고 우둔함을 보여준다. 이것은 자신을 보호하고 화를 일으키지 않으며 재능을 더 잘 발휘하기 위한 것이다. 혼자만 자랑하고 주위환경을 무시하면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의를 행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서 비방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든지, 혹은 어떤 명예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좋은 활은 당기기 어렵고, 좋은 말은 타기가 어렵다.

 

 활을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늦추지 않으면 결국에는 활을 못 쓰게 된다. 사람도 적당한 느슨함은 필요한 것이다.

 

 어진 이를 좋은 자리에 앉히는 것이 좋다. 특정 사람이 오랫동안 귀한 자리에 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 무릇 백성은 노력하는 자가 부하게 되고 번창하게 되어야 한다. 훌륭한 사람이 천한 자리에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가 아니다.

 

 정치란 약한 자를 밟아 버리고, 강한 자에게 세력을 더해 주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부족한 자에게서 먹을 것을 빼앗아 부유한 자에게 보태어 주는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

 

 군자는 스스로 어려운 일을 맡아서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쉬운 일을 하게 한다. 이와 반대로 보통 사람들은 쉬운 일은 자신이 하고, 어려운 일은 남에게 하도록 한다.

 

 도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높은 자리에 앉고 부를 축적하는 것은 인자가 좋아할 일이 못 된다.

 

 한 사람을 죽이면 물의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한 사람을 죽인 죄가 반드시 생겨난다. 만약 열 사람을 죽이면 열 사람을 죽인 죄가 생겨난다. 마찬가지로 백 사람을 죽이면 불의가 백 배가 되고, 백 사람을 죽인 죄가 반드시 생겨난다. 그러나 지금은 남의 나라를 대규모로 공격하면서 불의를 저지르려는데, 이에 대해서는 잘못인 줄을 모른다.

 

 개 한 마리를 훔치면 불안이라 하고, 나라를 훔치면서 의라고 한다.

큰 인재는 부려먹기가 어려우나, 만일 그를 신하로 삼는다면 군주를 빛내는 명재상이 될 수 있다.

 

 현인 찾기를 무르게 하고, 어진 선비를 외면하면서 나라를 제대로 보존할 수 있었던 예는 일찍이 없었다.

 

 천하의 모든 백성의 실정을 보고 진실된 소리를 듣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성곽이나 해자는 지키지도 못하면서 궁궐을 치장하며 나라를 방어하지 않는 것이 첫째 환란이다. 위급할 때 고립되어 의지할 데가 없는 것이 둘째 환란이다. 백성들의 힘을 쓸데없이 낭비하고 능력 없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일, 나라의 재물을 손님 접대에 다 써 버리는 것이 셋째 환란이다. 벼슬아치들은 오직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만 힘쓰고, 임금은 법을 마음대로 바꿔 신하를 함부로 질책하고, 신하들은 임금을 두려워하여 감히 거역하지 못하는 것이 넷째 환란이다. 임금이 스스로 신성하고 지혜롭다 여겨 정사에 대해 묻지도 않고 이웃 나라를 경계할 줄 모르는 것이 다섯째 환란이다. 저장된 식량이 있지만 백성이 먹기 부족하고, 능력 없는 대신들이 임금을 섬기고, 백성에게 상을 줘도 기뻐하지 않고, 형벌을 내려도 위협적이지 못한 것이 일곱째 환란이다. 이 일곱 가지 환란이 있다면 그 나라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민심을 파악하는 데 성공하면 나라는 다스려지고 민심을 알지 못하면 나라는 어지러워진다.

 

 어진 왕일지라도 공로가 없는 신하는 사랑하지 않고, 자비로운 아버지일지라도 몹쓸 자식은 사랑하지 않는다

 

 옛날 하 나라 걸왕은 난폭해서 천하를 어지럽게 했으나 은 나라 탕왕은 그 뒤를 받아 흐트러진 나라를 훌륭하게 다스렸다. 은 나라 주왕도 난폭한 정치를 해서 천하를 어지럽게 했으나 주 나라 무왕이 그 뒤를 받아서 훌륭하게 다스렸다. 아무리 흐트러져 있어도 후대의 사람이 노력하면 만회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있으면 하나의 주장이 있고, 두 사람이 있으면 두 개의 주장이 있다. 사람은 제각기 이의가 있다. 이것이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원인이 된다. 한 나라 한 집안을 다스리려면 거기에 공통된 주장이 있어야 된다.

 

 단 맛이 나는 샘물은 가장 먼저 마르게 되고, 키가 큰 나무는 가장 먼저 잘리게 된다.

 

 사람은 자기의 장점으로 인해 몸을 망치는 수가 많다.

 

 백성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치는 사람들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다. 의로운 사람들이 윗자리에 앉으면 천하는 잘 다스려지고 만 백성이 커다란 이익을 받게 된다.

 

 어떤 나라에 활을 잘 쏘고 수레를 잘 모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그들을 부귀하게 해주고, 공경해 주어야 한다. 그러한 뒤에야 활을 잘 쏘고 수레를 잘 모는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저는 나를 비워야만 타인을 담을 수 있다는 말과 서로를 사랑하며 널리 이롭게 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하루 하루 이런 말들을 가슴에 새기면서 좀 더 나은 저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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