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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지혜 생활

[소파 방정환의 명언] 나는 어린이들 가슴에 잔물결을 일으켰다. 훗날 큰 물결, 대파가 될...

by 늙은둥이 2023. 5. 4.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이자, 대한민국 대표적 국가 공휴일인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
<개벽>에 번역 동시 <어린이 노래: 불켜는 이>를 발표,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사실상 어린이 인권 개념 자체의 시초격인 인물이다.
주요작품으로는 동화단행본 <사랑의선물>, 추리 소설 <칠칠단의 비밀> 등이 있다. 아동문학지를 간행하여 아동문학가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출처 : 나무위키>

 

강도와 마추친 선생의 일화

어느 날 밤, 방정환 선생의 집에 칼을 든 강도가 들었다.

방정환 선생은 차분히 말했다.

“돈이 필요하면 그냥 달라고 하면 되지, 무슨 칼까지 들이대고 그러시오.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주겠소.”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에 강도가 더 당황했다. 선생이 준 뭉칫돈을 챙겨 나가려는 강도에게 선생이 말했다.

“이보시오. 달라고 해서 주었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하지 않소?”

“고…고맙습니다.”

그런데 강도가 때마침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선생의 집으로 들어온 경찰과 강도를 본 선생은

“허허, 또 오셨네. 방금 준 돈을 그사이 다 쓰셨단 말이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경찰이 말했다.

“아닙니다. 이 자가 여기서 강도질을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의 말을 들은 선생은

“저 사람은 강도가 아니라우. 사정이 딱한 것 같아 내가 그에게 돈을 주었소. 내가 준 돈을 받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이인데. 어떻게 저자가 강도라 말이오?”

방정환 선생의 말이 의심되었지만, 경찰은 어쩔 수 없이 강도를 풀어주었다. 경찰이 가고 나서 강도는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문간에 검정 말이 모는 검은 마차가 날 데리러 왔으니 가야겠다.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

★ 부인, 내가 왜 호가 소파인지 아시오? 나는 여태 어린이들 가슴에 잔물결을 일으키는 일을 했소. 이 물결은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오. 훗날에 큰 물결 대파가 되어 출렁일테니 부인은 오래오래 살아서 그 물결을 꼭 지켜봐주시오.

 

★ 나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

 

★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 입니다. 어른들의 미래의 희망이요, 주인공이 될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존경합시다.

 

★ 어린이 여러분! 씩씩하고 정직한 어린이가 됩시다. 여러분들은 우리 나라를 떠받칠 기둥입니다.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로 바르게 자랍시다.

 

★ 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데 있습니다.

 

★ 어린이의 생활을 즐겁게 해 주십시오. 어린이는 항상 칭찬해 가며 기르십시오. 어린이의 몸을 자주 주의해 살펴주십시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 사십년 앞 사람을 잡아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 받쳐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만 밝은 데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싹을 위로 보내고 뿌리는 일제히 밑으로 가자.

 

 어린이를 내 아들놈, 내 딸년하고 자기 물건같이 알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의 새 인물인 것을 알아야 한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어린이 뜻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어린이의 얼굴을 보라.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그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어린이는 아래의 세 가지 세상에서 온갖 것을 미화시킨다. 이야기 세상, 노래 세상, 그림 세상

 

 새와 같이 꽃과 같이 앵두 같은 어린 입술로 천진난만하게 부르는 노래, 그것은 그대로 자연의 소리이며, 하늘의 소리입니다. 죄 없고 허물없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하늘 나라. 그것은 우리 어린이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어느 때까지든지 이 하늘 나라를 더럽히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사람이 모두 깨끗한 나라에서 살게 되도록 우리의 나라를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위대한 예술을 품고 있는 어린이여! 어떻게도 이렇게 자유로운 행복만을 갖추어 가졌느냐! 어린이는 복되다. 한이 없는 복을 가진 어린이를 찬미하는 동시에, 나는 어린이 나라에 가깝게 있을 수 있는 것을 얼마든지 감사한다.

 

 싹을 위하는 나무는 잘 커가고 싹을 짓 밟는 나무는 죽어 버립니다.

 

 어린 사람의 운동도 크지만 제일에 앞으로 그들을 직접 낳고 기르고 교양해 나갈 어머니들의 문제도 또한 큰 것이다.

 

 책에 나온 명소, 직접 가 보세요

 

신데렐라 동화구연을 하고 나서 회고

남녀 선생이 가끔 얼굴을 돌이키고 눈물을 씻으시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때 학생들은 벌써 눈물이 줄줄 흘러 비단저고리에 비 오듯 하는 것을 그냥 씻지도 않고 듣고 있었다.

그러나 이야기가 신데렐라가 의붓어머니에게 두들겨 맞는 구절에 이르자,

그 많은 여학생이 그만 두 손으로 수그러지는 얼굴을 받들고 마치 상갓집 곡성같이 큰소리로 응~응~ 소리치면서 일시에 울기 시작했다.

옆에 있는 선생들도 일어나 호령을 할 수 없고, 나인들 울려는 놓았지만 울지 말라고 할 재주는 없고, 한동안 단상에 먹먹히 서 있기가 거북한 것은 고사하고 교원들 뵙기에 민망해서 곤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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